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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 이야기

나이 들며 친구 사귀는 법 – 용기 내기부터 시작하세요

by jjwyoon 2025. 5. 30.

1. 나이가 들수록 친구 사귀기 어려울까?

퇴직 후, 생활의 중심이 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던 사람들과의 거리도 멀어집니다.
누군가는 "이 나이에 무슨 새로운 친구야..."라고 말하기도 하죠.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여전히 누군가와 같이 웃고, 말 나눌 친구가 필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2. 내 이야기: 낯설지만 익숙해지는 용기

저의 MBTI는 ENFJ형 때론 ENTJ형, 비교적 사교적인 성격입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사실 "문을 두드리기까지"는 언제나 망설임이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한번 들어가면 금세 자리를 잡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좋은 친구가 생기곤 하죠.


3. 친구 만들기의 첫걸음은 '생각 바꾸기'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곤 했어요.

"학기 초엔 모두 서먹하지만, 학기 말엔 다 친구가 돼 있잖아.
어차피 친구 될 사람들인데, 서먹한 시간은 짧을수록 좋지 않을까?"

 

이 생각 하나로, 낯선 모임에서도 마음을 조금 더 일찍 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을 바꾸면, 행동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4. 세대가 달라도, 마음은 금방 가까워져요

퇴직 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1년 동안,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공부했는데요.
처음엔 ‘세대 차이’가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금세 가까워졌고,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응원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확신했죠.
친구는 ‘나이’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라는 걸요.


5. 어차피 친구될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편하게

모임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도 사실은 ‘예비 친구’일지 모릅니다.
서먹서먹한 순간이 지나고 나면, 결국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죠.

나이 들어 친구를 사귀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 첫 걸음을 내가 먼저 내딛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죠.

그리고 그 용기를 낸 사람이,
가장 먼저 따뜻한 인연을 얻게 되는 사람입니다.


6. 마무리하며 –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는 계속 친구를 만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친구를 못 만드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더 깊은 이해와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성숙한 친구가 될 수 있는 나이입니다.

지금 내게도,
그리고 당신에게도,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순간은 여전히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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