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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 체험

북한이 이렇게 가까울 줄이야! 민통선 여행기

by jjwyoon 2025. 6. 28.

임진강 너머 북한이 보이는 민통선 통일촌을 다녀온 이야기. 소풍처럼 가벼운 하루 속에 담긴 평화와 일상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특별한 하루

임진강이 흐르고, 멀리 임진각 곤돌라가 보이는 곳을 지나,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안쪽까지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서  있던 곳에서 개성은 20km, 평양은 200km 거리라고 하더군요. 정말 가깝고도 먼 곳 북한.

흐린 날씨 탓에 시야는 조금 아쉬웠지만, 맑은 날에는 김일성 동상개성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친정엄마의 고향이 개성이라서 더더욱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검문소에서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허가를 받은 뒤, 민통선 안으로 들어서는데 분위기가 참 묘했습니다.

 

 

통일촌, 실제로 누가 살까요?

이곳은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조성된 ‘통일촌 마을’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400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주민, 군인, 농사를 짓는 분들을 위한 3가지 출입증이 있다고 합니다.

  • 주민출입증
  • 영농출입증 (야간에는 통행 제한)
  • 군인출입증

길을 따라 걸으며 행정복지센터, 통일촌 교회, 초등학교, 농특산물 홍보관을 지나고, 

장단면 행정복지센터
군내초등학교
통일촌 교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캠프 그레이브스도 스쳐 지나갑니다.


민간인 출입 최북단까지!

우리가 도착한 가장 북쪽 지점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 물류센터 근처였습니다. 물류센터는 안타깝게도 8~9년째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가깝게 분단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민통선 안에서도 일상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걸 느끼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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